[충주=뉴스프리존]김의상 기자 = 충주시가 충주시청 직장어린이집을 설치 인가받아 9월 1일부터 보육 운영에 들어갔다.
충주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기존 종합민원실이 위치한 민원동 1층의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연면적 665㎡에 보육실 5개, 유희실, 강당, 식당, 교사실, 원장실 등 시설을 갖췄다.
보육정원은 49명으로 직원 자녀 중 1세 이상 5세 이하의 영유아가 입소 대상이며, 현재 4개 반 18명이 입소를 앞두고 있다.
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및 충북도의 어린이집 휴원 명령에 따라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긴급 돌봄으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 충주시, 지난해 재정운용현황 홈페이지 공개
충주시는 31일 충주시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19년 결산에 따른 지방재정 운용현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충주시 살림 규모는 자체수입과 의존재원을 포함한 1조6,774억 원으로 전년 1조4,114억 원보다 2,660억 원(18.9%)이 증가했으며, 이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1조3,462억원) 보다 3,312억 원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시의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포함한 자체수입은 2,443억 원이며, 이중 지방세는 1,315억 원으로 시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2만4천 원이다.
특히. 지난해 충주 4·5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발행된 지방채 291억 원을 전액 상환하여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이자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번 2019년 결산기준 재정공시는 9개 분야 59개 세부항목에 대한 공통공시와 시의 특수한 재정운용 상황 및 주민 관심 사항에 대한 특수공시가 포함되어 충주시의 재정 전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 앙성면 하남마을 이재중 이장, 63가구 마을주민의 파수꾼
지난 2일 새벽 충주시 북부지역에서는 시간당 7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충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일제히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폭우 상황을 지속 관찰 중 행정복지센터로부터 긴급대피 연락을 받은 앙성면 용대리 하남마을 이재중(남, 68세) 이장은 즉시, 마을 방송, 전화, 문자 등을 활용해 안전한 장소인 마을회관으로 주민 대피를 독려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가정 등을 우선 대피시켰고 새벽 4시 30분경 마을주민 모두가 대피한 것을 확인 후 본인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하남마을은 최악의 폭우와 산사태로 주택 등은 심하게 피해를 보았지만 주민들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이재중 이장은 “행정복지센터의 연락을 받고 1시간여 동안 급히 주민들을 대피시켰다”며, “대피 30여 분 후에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조금만 늦었으면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당시의 위급했던 순간을 증언했다.
한편, 충주시는 피해 규모 970억 원에 달하는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으며,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피해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