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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관 앞“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반대..
사회

국회 본관 앞“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반대

유병수 기자 입력 2017/11/04 11:51 수정 2017.11.04 20:51
한국진보연대 소속 30여명, .트럼프 반대 기습시위…연설 앞두고 비상
국회 본청 앞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연좌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국회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반대하는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국회 경내에서 기습 시위를 지난 3일 벌였다.

구호를 외치며 국회 안으로 들어가려는 대학생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호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한국진보연대 소속으로 알려진 대학생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대 30여명은 이날 정오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국회 본청 앞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연좌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결국, 3차례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25명은 1시간 반 만에 체포됐다. 이들은 농성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전쟁 반대 트럼프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1시쯤에는 국회 본관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12시 50분쯤 3차 해산 명령을 내린 뒤 해산에 응하지 않은 시위 참가자들을 오후 1시 이후 연행했다. 연행된 시위대 25명은 영등포서, 중부서, 방배서 등 서울 시내 경찰서에 분산 이송했다.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국회 연설 때와 마찬가지로 국회 본청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도 미국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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