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프리존] 김의상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오는 23일까지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예방 접종은 접종프로그램에 의거 접종일자가 도래한 소 5,305두(186호), 염소 3,281호(54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축종별 항체양성률이 기준치(소 80%, 염소 60%) 이상을 유지하도록 4월, 10월 6개월 단위로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 출하예정일이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 제외 대상으로 추가접종 할 수 있도록 별도 관리한다.
또한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는 공수의사(3명)이 마을별 방문을 통해 무상으로 접종하고, 50두 이상 소 사육농가는 자가 접종으로 백신 비용 50%를 지원할 예정이며, 염소 농가의 경우도 무상으로 공수의사 방문 또는 자가 접종(300두 이상 농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군은 4주후 백신 항체양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재접종, 1개월 후 재검사 조치를 할 계획이다.
특히 돼지의 경우 수시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일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져 구제역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임을 감안해 축산농가의 방역 의식 제고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