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프리존] 김의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볏짚의 사료가치를 향상하고, 소 사육 농가의 조사료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볏짚용 곤포비닐 4,463롤을 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1억 6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비닐 소비가 이루어지는 벼 수확기에 맞춰 비닐 공급을 계획했고, 이번 곤포비닐을 지원받는 농가는 지난 4월과 9월에 사업을 신청한 농가이다.
볏짚 곤포는 크고 하얀 모습이 마치 공룡알을 연상케 하는데 둥글게 말아놓은 볏짚의 겉면에 비닐을 감아 밀봉해, 장기보관 및 발효가 되도록 만든 것으로 가축의 기호성 역시 좋다.
시 관계자는 “벼 수확시기에 맞춰 공급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사료작물 종자 구입비, 곤포 제조비, 사료재배농지 임차료 및 곤포 제조 장비 지원 등에 15억 16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