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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67%, 지역별 평균단가 보다 낮은 금액으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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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67%, 지역별 평균단가 보다 낮은 금액으로 식사 '처우불균형 심각'

이건구 기자 입력 2020/10/08 07:40 수정 2020.10.08 08:09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 보다 현저히 낮은 소방급식단가.. 지역별 차이 '최대 4310원'
최춘식 의원, “화재 진압 후 라면먹는 소방관 없도록 급식체계 일원화” 주문
최춘식 국회의원./Ⓒ최춘식의원실
최춘식 국회의원./Ⓒ최춘식의원실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지난 4월 소방관의 국가직화가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소방관들의 급식단가가 최대 4310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돼 처우 불균형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이 지난 9월 소방청으로부터 입수한 ‘소방서수 대비 급식시설 설치 현황 및 단가 비교표’에 따르면, 전국 시도 별 1식 평균단가가 4187원으로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1식 6천원) 보다 낮았으며 이 중 67%는 평균단가 이하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최 의원에 의하면, 이 뿐만 아니라 급식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소방서는 152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강원도가 78곳(51%), 경북과 경남이 26곳(각 17.1%)으로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소방급식 운영체계는 개별로 식대를 각출해 운영하며, 일부 시·도(8곳)는 예산을 배정해 인건비와 식재료비 일부를 충당하고 있다.

소방급식예산은 지난 5년(2015~2019년) 간 61% 수준으로 늘어났으나 2019년 기준 50억 원 수준으로 5만5천여 명 수준의 소방관들의 급식을 보조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직화가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밥 한끼 먹는데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이 말이 돼느냐”면서 “소방청에서 급식체계 일원화를 시급히 추진해 2021년부터는 일률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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