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제천=김병호 기자]제천시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어두운 골목길 4개소에 CCTV가 작동되고 있음을 알리는 로고라이트와 비상벨을 설치 운영한다.
시는 이달 화산초등학교 옆, 청전동 번화가 근처, 제천여고 후문, 신월동 학사촌 등 관내 어두운 골목길 중 특히 취약한 4개소를 여성안심 귀갓길로 선정해 9개의 로고라이트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로고라이트는 문구나 그림이 그려진 이미지 글라스에 LED등을 투사해 바닥이나 벽면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 프로젝트 장치로, 야간에 뛰어난 시인성으로 메시지 전달에 효과적이라고 시는 밝혔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밤 시간대에 이곳의 상황을 CCTV로 집중 관제하고 있으며, 비상벨을 눌러 도움 요청 시 경찰서와 연계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홍희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로고라이트와 비상벨 설치로 여성들이 야간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관제를 통해 지난 1월부터 10월말까지 범인 현장검거 13건, 음주자 안전귀가 조치 및 폭력사건 출동 등 150여 건의 사건․사고를 예방했으며, 630여 건의 자료제공으로 사건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