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해외 수요의 감소, 브랜드들의 감산 등으로 인한 지역 섬유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북부지역이 글로벌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기 포천시는 12일, 양주시, 동두천시(이하 양포동)와 함께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양포동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1회 특구 운영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18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가 양포동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경기 북부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협약내용으로는 ▲양포동 특구 구축 공동추진 ▲섬유분야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특구 사업비 부담 ▲양포동 특구 운영협의회 규약의 이행 등이다.
또한, 협약식 후 개최된 운영협의회에서는 협의사항에 대한 자문 등을 위한 해당 분야별 전문가인 7명의 특별위원을 위촉할 것을 결정했으며, 현안 공동대응사업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통해 2021년도 사업방향과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양포동 특구를 통해 지역의 중추 산업인 섬유‧가죽‧패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글로벌 섬유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지역의 섬유‧가죽‧패션 기업들과 상호 협력해 지역 제조업섬유특화산업의 발전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포동 특구 해당 지자체에서는, 향후 5년 간 중장기 특화사업으로 섬유제조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구축 등 4개 분야(특구운영 플랫폼 구축, 맞춤형 일자리 창출, 차세대 CEO 아카데미, 국제박람회) 15개 사업 중 일부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패션산업단지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