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는 14일, 시 농업인 단체장 및 농협, 재단 관련 외부 및 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농업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민선7기 박윤국 포천시장의 중점 공약사항인 ‘(가칭)포천시 농업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지역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시는 재단 설립에 대한 주민 토론회, 포천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와 경기도의 검토, 행정안전부의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재단은 민법에 의한 비영리법인으로 ▲포천농산물의 판로개척 ▲안전 먹거리 생산·유통 관리사업 ▲각 급 학교와 군납 등의 공공급식사업 ▲포천농산물 공공브랜드 개발 ▲가공제품 개발과 농업인 교육 ▲수도권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친환경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가축전염병통합방역센터 등을 관리 운영할 계획으로, 재단설립에 대한 NPV(순현재가치)는 52억원, B/C(비용편익)는 1.02로 나타났다.
NPV가 '0'보다 높고, B/C수치가 '1' 이상일수록 타당성이 있으며, 설립 후에는 연간 21여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행정은 정책을 결정하고 예산을 편성 배정하는 역할을, 재단은 정책에 대한 실행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을 높이는 사업 위주로 추진 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포천시 농업재단은 포천 농업뿐만 아니라, 평화시대 통일농업의 중심적 역할이 될 것이며, 농협 등 유관 기관과의 충분한 협의와 역할 분담을 통해 성공적인 재단이 설립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