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의 껍데기를 쓰고 새누리당 2중대 노릇을 하려는가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참여정부 시절 두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성완종 전 회장에 관련하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해명과 조사를 촉구한 국민모임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강선아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며 정면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강 부대변인은 14일 오후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고 성완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4.29 재보궐 선거에 관악을 후보로 나선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강 부대변인은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함에도 정 후보와 국민모임의 이 같은 주장은 성 회장의 죽음으로 드러난 친박 비리게이트로 인한 충격과 참담함에 더해 서글픔마저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게이트"라 규정하며 "경제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 부대변인은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