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카르도나가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벌어졌다.
이날 카르도나는 팀이 0 대2 로 끌려가던 경기 후반 양팀 선수들의 몸싸움이 벌어진 상황에서 기성용(28ㆍ스완지시티)을 향해 입을 벌린 채 양손으로 자신의 양 눈가를 아래로 쳐지게 만드는 동작으로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취했다.
이에 기성용은 오른손을 들어 올려 카르도나를 가리키며 경고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성용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르도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카르도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경기 중 오해가 생겼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을 본 축구팬들은 “오해같은 소리하고 있네...너무 격양돼서 이성을 잃었다라고 솔직히 말하고 무릎 꿇고 사과해라”,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인종차별이 분명하다”, “축협은 FIFA에 정식으로 보고하여 강력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인종차별을 못한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