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측의 간호사들 인권침해 논란이 연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체육대회에서의 장기자랑에서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짧은 치마 또는 바지, 민소매 의상을 입고 춤을 췄다.
하지만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은 거의 신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싫다는 표현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를 보호해 주어야하는 간호부장님들 조차도 장기자랑에서의 복장에 대해서는 신경 써 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장기자랑에 참여하기 위해 신규 간호사들은 한 달 동안 힘들게 연습에 참여했다. 새벽 6시 반부터 출근하여 3-4시까지 고된 일과를 마친 후 저녁 늦은 시간까지의 연습은 당연히 필수로 참석하도록 강요당했다.
성심병원 간호사인 것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당연히 없어졌어야할 병원의 어두운 그림자가 이제서야 기사로 났는데 병원 측에서는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 장기자랑시키고 야한 옷에 섹시한 표정 지으라는 둥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성심병원 관계자는 “몇 사람이 됐든 그런 식의 강요를 받았다면 잘못된 일”이라며 “조사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