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연천경찰서가,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방 설계기법(CPTED)인 미러시트(Mirror Sheet)를 제작, 설치해 군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서에 따르면, 이번 미러시트의 제작 설치는 최근 조두순의 출소 예정으로 인해 여성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관내 여성들을 보호하고 여성범죄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미러시트는 여성들이 자택이나 또는 공용화장실에 들어갈 때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거울을 통해 위험 요인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범죄를 미리 차단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어 범죄에 취약한 여성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고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얼굴이 거울에 드러나는 것에 대한 위축감을 준다.
설치장소 선정은 여성안심귀갓길 부근에 사는 여성들의 의견과 인적이 드문 남여 공용화장실, 우범지역 부근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귀가 중에 뒤따라오는 사람을 바로 확인 가능하도록 원룸 출입문, 벽, 화장실 입구 등에 설치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병우 서장은 “이번에 설치된 미러시트를 통해 여성 대상 범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주민들의 요청과 범죄예방진단팀이 자체 진단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에게 미러시트의 용도와 설치 장소 홍보를 통해 여성이 안심할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