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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기구(INGO) 모금 파트너 라이프워시퍼 전 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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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기구(INGO) 모금 파트너 라이프워시퍼 전 직무 노스펙 채용 시행

김영수 기자 입력 2020/11/06 13:39 수정 2020.11.06 13:40

최근 몇 년간 채용시장에서 공공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노(No) 스펙(spec)' 채용이 기업들의 채용 혁신에 영향을 주면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스펙을 보지 않는 채용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롯데백화점, CJ ENM, 두산중공업, KT, 종근당, 한샘 등은 일부 직무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고 SK그룹 일부 계열사와 현대백화점은 일부 신입사원을 블라인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경력을 전혀 보지 않는 ‘노 스펙(No Specification)’ 전형은 '스펙'보다 직무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방식으로 지원자들은 입사지원서에 학력과 언어능력시험 점수 등을 기재하지 않고,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최소 인적사항만을 적게 된다. 자기소개서 역시 스펙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직무 역량과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하도록 기재 항목이 구성된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기 전부터 ‘노 스펙’채용으로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온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제구호기구의 대면모금활동 및 후원자 개발을 지원하며 대면모금활동전문가를 교육·양성하는 라이프워시퍼(LIFE WORSHIPER)는 모금활동전문가라는 직업을 알리고, 더 많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 스펙’ 상시채용을 진행해 왔다.

라이프워시퍼의 채용은 지원자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전형적인 채용과 달리 ‘노 스펙’을 기본으로 한다. 1차 서류/면접에서는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 기본적인 성향을 파악하고 지원자가 원하면 회사소개와 직무 소개를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직무 이해도를 돕기위해 2차에서는 현장답사를 통해 직무를 경험해 볼 수도 있다.

‘Serve the people Save the people(사람을 섬기다 사람을 구하다)’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국제구호기구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하는 라이프워시퍼 김서준 대표는 “채용에 있어서 스펙이라는 천편일률적인 기준 사용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며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지 않고도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강점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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