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검찰의 정치 댓글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여 빠르게 진행라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출국 하루 전인 참모 10여 명과 긴급 대책회의를 하며 분주한 모습에 검찰 수사를 앞둔 이 전대통령의 속내와 전략, 이 전 대통령이 12일 중동으로 출국 전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에 대해 우려하는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신도 “박근혜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라며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올 1월 사석에서 ‘청계천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언급하면서 자기도 박 전 대통령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말했다. 한 가수가 방송에서 청계천아리랑을 부르려고 했더니 ‘청계천’이라는 단어를 빼고 노래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는 것.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나도 ‘박근혜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라며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계천 복원은 이 전 대통령이 집권하는데 밑거름이 된 사업이다. 방송에서 ‘청계천 아리랑’을 부르려던 한 가수가 청계천이라는 단어를 빼고 노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게 이유다.
청계천 복원은 이 전 대통령의 집권 밑거름이 된 사업이다.이 전 대통령은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해 “감정풀이, 정치보복인가 의심된다”며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안보외교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청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 글은 12일 오전 현재 8만여건을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