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관내 번개탄 판매업소 2개소를 대상으로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번개탄 판매개선 켐페인의 일환으로 '생명사랑 실천가게' 협약을 맺었다. 연천군에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요인과 극단적 선택의 수단이 되고 있는 번개탄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번개탄 오용에 대한 경각심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명사랑 실천가게’에서는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비치해 구매자에게 직접 찾아 주고, 올바른 용도 설명과 안내문을 함께 배포한다. 또, 구매자의 표정이나 기분에서 이상 징후를 느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안내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지난 6일 동참한 이마트24 연천미산점, 투 에이치 편의점 점주들은 “겨울철이면 번개탄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에 대한 염려가 많아지는데 이 일에 동참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전했다.
한편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 및 생명사랑실천가게 모니터링'을 통해 극단적 선택자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있으며, 더불어 예방 캠페인을 통한 생명사랑 실천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은경 센터장은 “이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내 번개탄을 이용한 극단적 선택의 감소와 생명사랑 인식의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