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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블랙박스,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다른 점 ..
문화

김주혁 블랙박스,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다른 점 발견 못해...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건?

노승현 기자 입력 2017/11/15 10:20 수정 2017.11.15 11:12
채널A

[뉴스프리존=노승현기자] 고 김주혁이 몰던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지만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15일 방송된 채널A ‘신문이야기-돌직구쇼’에서는 ‘말없는 블랙박스 고 김주혁 사고 원인은 끝내 미궁 속으로?’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김지예 변호사는 “김주혁씨 차량의 아랫부분에서 블랙박스가 발견이 됐다. 블랙박스를 찾으면 어떤 단서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블랙박스 영상을 복구를 했지만 음성기능이 꺼져 있어서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결국 여기서도 어떤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는 “(김주혁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1차 추돌 때는 경미한 추돌이었고 2차 추돌 후 갑자기 가속을 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 만약 차량이 급발진을 하더라도 운전자가 (차의 진행) 방향을 조절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쪽 방향으로 그대로 내지르는 모습을 보면 김주혁씨가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가 아니었을까하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제 남은 상황은 김주혁씨가 몰던 벤츠 차량에 대한 국과수 검증이 하나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 결함을 밝힐 수 있을지 여부는 남아 있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봐서는 김주혁씨의 죽음이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승헌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은 “블랙박스 영상에도 음성 내용이 없어서 물리적 증거라고 남아 있는 건 현장에 남아있던 스키드 마크(차량을 급제동 혹은 급발진하면서 생기는 자국)다. 하지만 사건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유력한 증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부차적이다.”라며 “지금 현 상태로는 (김주혁의 사망)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혀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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