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16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과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도시 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서 박윤국 시장과 임종석 경문협 이사장은 새로운 미래와 도약을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이 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로 포천시와 경문협은 ▲남북한 공동번영과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시민참여의 원칙 바탕으로 포천시와 북측 1개 도시와의 협력 추진 ▲인도적 지원 및 농업·산림·보건의료 협력사업을 포함한 5∼10대 중점 협력사업 선정 ▲북측과의 신뢰 있는 교류 창구 확보로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박윤국 시장은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교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 간의 신뢰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북측과 신뢰할 수 있는 교류 창구를 확보하게 된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남북교류로 통일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어 “포천시의 훌륭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남북 공동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경문협 관계자는 “지자체가 남북협력의 중심이 되어 준다면 국제정세의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남북협력이 가능할 것이며, 지자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 간 신뢰를 쌓아 가면 우리 민족끼리 스스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천시는 남북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고 국제평화의도시(ICP) 가입과 평화 SOC 기반 구축 등 남북 간 신뢰 회복과 남북협력의 기반 마련을 위해 각 분야에서 활발한 평화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