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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야당 의원 연루설에 새정치연합 정면대응..
정치

'성완종 리스트'야당 의원 연루설에 새정치연합 정면대응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4/17 20:03
문재인 당대표:분노를 느낀다, 추미애 최고위원:신문방송의 물타기가 지나치다 대응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17일 오전 한 일간지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은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 장부에는 현 정부 인사 8명 가운데 4~5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인 K의원과 C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 대한 로비자료가 포함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7일 4.29 재보선 지역인 서울 관악을 선거 지원 활동 중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리스트'가 야당의원들도 연루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에서도 확인된바 없는 것 아닌가"며, "이 사안을 야당까지 끌여들여서 물타기로 가려는 것 아닌가 그런 시도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야당 의원들이 연루되었다면 성역 없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서도 "지금 이렇게 야당을 끌어들여서 이야기 하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언론도 그런 부분을 분별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도 한 일간지에서 보도한 성완종 전 회장 로비 장부에 포함된 'C의원'이 자신으로 거론되는 것에 '물타기 보도'라고 반박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관악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신문방송의 물타기 시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하며, "특정 신문방송이 새누리 전략기획실은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날 한 언론에 보도된 야당의원 연루설 보도에 관련하여 특별수사팀은 17일 오후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 대한 불법 로비 자금 전달 내역이 담긴 '장부'의 존재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압수품 목록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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