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남양주소방서가 지난 17일 오후 7시 44분께 천마산 등산 중 실족으로 부상을 입은 등산객 A씨(82)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19일 소방서에 따르면, 친척집에 방문했다가 천마산 등산에 나선 A씨가 하산 중 넘어져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시간여의 수색 끝에 구조했다.
소방서는 신고 당시 비가 오고 있어 산속에 오래 고립되어 있으면 체온저하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아래 현장지휘단, 의용소방대, 구조견 등을 추가 출동시켰다.
이후 전력을 다해 수색을 실시한 결과 오후 9시 15분께 구조대에서 요구조자 목소리를 듣고 쓰러져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해 응급처치 후 산악용 들것 이용해 안전하게 하산했다.
신관철 현장지휘3단장은 “가을 산행은 낙엽이 많아서 하산 시에는 빙판 위를 걷는 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 천마산과 같이 험한 산을 등반할 때는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