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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 등 10개 단체에 프리미엄 매트리스 기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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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 등 10개 단체에 프리미엄 매트리스 기부한 ‘퀵슬립’

김영수 기자 입력 2020/11/20 12:33 수정 2020.11.20 12:39
매트리스와 침구 60여개, 10개 단체에 전달
전달되는 퀵슬립 프리미엄 메트리스

지난 11월 17일 '대성 한울타리', '동암 재활원' 등 장애인 보호시설 10곳에 자사 매트리스를 퀵슬립(대표 서진원)이 전달했다고 전했다.

퀵슬립 내부경영 방침이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된 제품은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시기에 맞춰 장애인 단체에 기부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주문 즉시 제조하는 ‘1고객 1제품 커스텀 오더 시스템’으로, 쌓여 있는 재고가 많지 않다. 그렇게 모인 매트리스가 장애인 단체에 기부되게 된다고 한다. 반품이 거의 없을 만큼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이다 보니, 매년 충분한 기부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요청하는 모든 곳에 모두 전달할 수 없는 이유이다.

사회 취약계층 시설 기부품목은 음식물이나 생필품에 편중되고 있으며 이에 비해 매트리스와 같은 품목은 건강한 숙소생활에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나 부피가 커 기부처가 적은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퀵슬립의 매트리스 전달 소식에 100여 곳 이상의 시설에서 기부 요청이 몰렸다고 전했다.

우=퀵슬립 서진원 대표이사

퀵슬립은 기부물품을 더 뜻 깊게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였고, 지방권에 위치한 시설들을 우선 기부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하였다. 대형 물품은 대부분 거리 비용증가 등의 문제로 수도권 지역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거리와 위치에 관계없이 누구나 ‘숙면권’을 누렸으면 한다는 취지도 있었다.

기부된 매트리스는 장애인들의 거동적 어려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반적으로 푹신한 롤팩 타입이다. 몸을 자주 움직이지 못 하면 특정 부위가 배기거나 욕창이 생기는 일도 흔하다. 이런 상황을 최대한 줄여주는 데 푹신한 매트리스가 도움이 된다.

관계자는 "오늘밤 단잠을 자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알리고 싶었다" 며, 이번 기부가 장애인들의 숙면, 특히 소외된 지역의 시설에 머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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