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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의혹 강력 부인..
정치

최경환,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의혹 강력 부인

유병수 기자 입력 2017/11/17 08:25 수정 2017.11.17 08:47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친박 실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1억여원을 제공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진술과 그가 제출한 증빙 자료, 당시 돈 전달 사실을 보고받았던 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검찰 조사에서 같은 취지의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최경환 의원 측을 조만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의원은 2013년∼2014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국회 정보위원을,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당시 국정원은 특활비 축소 압박에 시달려 예산 당국의 수장인 최경환 의원의 도움을 얻고 그 대가로 특활비를 전달한 것이 아닌지를 주목 하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경환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맡았던 때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이후 당시 야당의 특활비 축소 요구가 거셌으며 2015년에는 ‘특활비 개선소위’ 설치를 둘러싼 여야 갈등 끝에 국회 본회의가 파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의혹과 관련해 최경환의원 측은 “특활비를 받은 사실이 없다. 검찰 쪽에서 연락 온 것도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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