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파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22시 현재 170명이 발생한 가운데,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느라 민방위복을 벗을 날이 없다.
26일 시에 의하면, 파주시는 ‘중앙 정부보다 한 단계 더 강화된 대응’을 원칙으로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1월 28일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회를 여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5일 코로나19 300일간의 대응 과정을 담은 중간보고회를 열고 올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파주시의 상황별 대응 과정을 ‘코로나19, 300일간의 기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한눈에 보는 코로나19 타임라인 ▲타임라인 세부일지, 파주시 주요 대응 ▲코로나19 ‘방역용품 관리 체계’ 개선방안 ▲코로나19 대응 예산 ▲코로나19 대응 대시민 홍보 ▲현장의 생생한 방역활동을 엮은 사진 등을 이 자리에서 공유했다.
또 ▲‘마스크 대란’ 발생 후 파주시와 농협 간 협업으로 실시한 전국 최초 ‘마스크 특별판매’ ▲코로나19 확산 관련 소득·재산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총 3회에 걸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스타벅스 야당역 발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전국 최초 ‘파주시 휴게음식점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효 등 선제적 대응 사례도 소개됐다.
이외에도 ▲수도권 기상청과 협조, 2년 이상 미사용 방치된 파주기상대의 숙소 긴급 보수 후 임시격리시설로 운영, 현재까지 자가격리가 어려운 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 45명 수용 ▲해외입국자 중 무증상자의 접촉자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자 홍원연수원과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센터를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해 2184명을 수용하고 그중 15명 확진자 즉시 병원후송 등의 사례를 밝혔다.
이와 함께 ▲9월 금촌 소재 고시텔 확진자 발생시, 시설 내 추가 확진 우려가 높은 코호트 격리 방식을 취하지 않고 고시텔 거주자 전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 ▲시가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확진자 동선, 예방수칙 등 정보를 신속히 전파 등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사례들도 눈길을 끌었다.
최종환 시장은 “최근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이라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파주시에서도 20·3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시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연말연시 모임 자제 등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파주시 공직자들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