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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서비스 개시. 민간 배달앱과 공정경쟁 기대

이건구 기자 입력 2020/12/01 15:21 수정 2020.12.01 15:47
시범지역 화성·오산·파주에서 12월 1일로 서비스 시작, 약 4800개 가맹점 확보
내년 하반기까지 27개 시군으로 확대 예정, 전국 단위 공공배달앱 협의체 구성도 추진
경기도 공공배달냅 배달특급 서비스 개시./Ⓒ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 공공배달냅 배달특급 서비스 개시./Ⓒ경기도주식회사

[경기=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독과점 체제의 민간 배달앱 시장을 정상화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드디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2월 1일자로 지난 8개월간 준비한 ‘배달특급’을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인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자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을 통해 개발·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그간 일부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에게 훨씬 저렴한 1%의 중개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훌륭한 대안재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3개 시범지역을 모두 더해 약 4800개 가맹점이 접수(11월 30일 기준)되면서 공공배달앱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그야말로 뜨겁다.

특히 그간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경기도 지역화폐를 ‘배달특급’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로 내보이며 소비자의 편익과 혜택을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의 선 할인을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다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발급해,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배달특급’ 고객은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에게는 출시 알림 5천원 쿠폰과 첫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도 일주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각지의 특산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100원 딜’ 행사와 도내 다른 지역 맛집 상품을 택배 구매할 수 있는 ‘이웃 동네 맛집’ 이벤트 등도 진행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구매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배달특급’에서 엔에이치엔(NHN) 페이코를 통한 주문에 한해서 1만 원 이상 주문마다 1000원씩 적립해주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내년 하반기까지 용인·광주 등 27개 시군으로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허니비즈,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 관련 기관들과 내년 초까지 전국 단위 공공배달앱 협의체를 구성, 독과점 체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준비한 ‘배달특급’이 든든한 혜택으로 첫 선을 보인다”며 “민간배달앱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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