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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찬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류여해, 정치적인 오해의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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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찬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류여해, 정치적인 오해의 소지 불러 일으키는 발언 자제해줬으면...” 김광진 전 의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 아냐”

노승현 기자 입력 2017/11/20 09:29 수정 2017.11.20 13:16
MBN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은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경고"라는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MBN ‘신문브리핑’에서는 류여해 의원의 ‘포항 지진’ 발언 논란에 대해 다루었다.

이날 윤기찬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류여해 최고위원의 발언은 여러 가지 의미를 줄 수 있다는 데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본인의 해명과 같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위한 인적청산과 인사실패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인데 비유를 하다 보니 ‘지진’을 끌어다 썼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먼저 (류여해 최고위원이) 부적절한 비유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본인이 실제로 의도했던 바는 ‘이런 거다’는 명쾌한 해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앞으로) 정치적인 오해의 소지가 없는 발언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야당, 여당 통틀어서 이것을 가지고 계속 붙잡고 늘어지는 이런 언쟁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광진 전 의원은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치인인데 본인이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명확히 사과를 하고 넘어갔어야 하는데 그냥 ‘말을 전한 것뿐이다’고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실제 본인이 한 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했더니 (류여해 최고위원은) ‘왜 내 말을 왜곡하냐’며 또다른 공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경고, 즉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어 “요즘 자고 일어나면 신문 보기가 너무 불안하다”며 “어제도 오늘도 우리의 동지가 한 명씩 사라지고 있다”라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보수 궤멸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전병헌 수석의 사의가 피비린내 나는 정치보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쇼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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