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상황에서도 확진자가 줄지 않고 지역 요양시설 등의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영북면과 일동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각각 설치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은 선제적 검사를 통한 무증상자 조기발견과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한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진단검사를 희망한다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포천시민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1임시선별검사소는 영북면사무소 주차장에, 제2임시선별검사소는 일동면 파출소 앞 공영주차장에 설치되어 내년 1월 3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운영 인력은 검체 채취 및 발열 확인을 하는 의료인력 2명과 안내 등을 담당하는 행정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포천시는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2주마다 전수검사를 통해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15일 0시 기준 학교와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된 집단감염과 연관된 접촉자들로 인해 #22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박윤국 시장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무증상 등 숨어있는 감염원을 찾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긴밀한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이 의심된다면 바로 검사해줄 것과 더불어 불필요한 연말 행사·모임을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강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