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LIG넥스원은 ‘차세대 군용 무전기’ 본격 양산을 위한 ‘TMMR 최초 양산계약’ 과 추가 성능개량을 위한 ‘TMMR 체계개발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1.2조원 규모의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의 양산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됐으며 다대역, 다기능, 다채널의 성능을 갖춘 최신형의 네트워크 무전기로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PRC-999K 및 PRC-950K 등 기존의 통신장비를 대체할 예정이다.
TMMR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파수 대역별로 운영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지속적인 성능개선이 가능해 기존 무전기보다 효율성 및 경제성도 높다.
또 기존 음성전용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 대용량의 데이터 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중심의 지휘·전술체계 통합 운용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합동작전이 가능해지는 만큼 미래 전장에서 큰 역할이 기대하고 있다.
이번 ‘TMMR 최초 양산’의 계약금액은 약 106억 원 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며 ‘TMMR 체계개발’은 현재의 TMMR을 더욱 소형·경량화하고 전술 음성 및 데이터 통신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성능개량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약 113억 규모이고 오는 2023년까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계무기체계 중심으로 추가적인 사업도 기대되는 만큼 체계업체인 LIG넥스원과 중견·중소 협력회사들의 실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지찬 대표이사는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된 TMMR이 우리 군의 전력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들과 공조해 일정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