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대만 중부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기상국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밤 22시 20분께 대만 화롄 서남서쪽 93km 지역에서 5.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측정됐다.
한편 올해 대만의 지진 발생률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만은 1999년 9월 21일 강진을 겪었다. 2000여명이 희생된 대지진이 일어난 지 벌써 18년이 지났다.
대만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한다. 대만기상국에 따르면 제작년과 작년에는 각각 100건과 101건이 발생했는데 올 9월까지는 42건에 불과했다. 규모 5 이상의 지진도 연평균 30회 정도 일어나고 이 중 3건은 규모 6에 달했다.
올해 대만의 지진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9건, 규모 6 이상의 지진은 1건 뿐이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횟수가 줄어든 것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줄어든 지진 횟수만큼 땅속 에너지가 적당하게 방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