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기자] 페미니스트 한서희가 유아인과 SNS에서 설전을 벌여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서희는 앞서 온라인에서 트랜스젠더와 관련해 설전을 펼치며 화제선상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하리수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하리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를 보며 마음이 불편하고 우울했다고 밝히며 한서희의 글에 대해 안타까움과 아쉬운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하리수는 자신의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화를 초래했고, 이후 본뜻과 달리 수많은 악성 댓글을 받고 흥분된 상태로 오해를 살만한 글을 썼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면서 하리수는 자신의 발언이 미칠 파장이 크다는 걸 재차 깨달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여러 게시물을 올렸다. 특히 ‘트랜스젠더도 여성이니 자신들의 인권에 대한 게시물을 써달라’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자신은 ‘트랜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가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뿐"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하리수 SNS 글 전문

오늘 페북에서 기사가 뜬걸 보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지금은 연습생이더라도 데뷔후에는 연예인후배일테고 앞으로 볼수도 있겠죠?! 전 그 친구의 페미니스트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건 아니구요!

다만 어느 트렌스젠더와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캡쳐본과 본인 인스타에 남긴글에 성기에 대한글들 주민번호와 자궁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꼭 이렇게 까지 했어야 했나 하고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지금도 물론 같은 마음이구요.

제가 한 발언에 화가나신 분들 많으시죠. 제가 갑자기 의도와 다르게 악플들을 받다보니 너무 감정이 격해서 글을 잘못 썼었네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둥 자궁적출에 관한 이야기등 제 스스로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감이 크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며 죄송하다는 말 드립니다.

처음부터 그냥 페미인권에 트젠인권을 해달라 이런 얘기도 아니였구요. 그런일을 굳이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지 않았나 하는 맘이였어요. 다시한번 여성인권에 압장서시고 힘쓰는 모든분들께 죄송하단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