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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安·劉 '공감'..정책협의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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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安·劉 '공감'..정책협의체' 곧 가동

유병수 기자 입력 2017/11/26 17:35 수정 2017.11.26 17:45
▲ 사진: 뉴스영상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르면 이번 주 정책연대 추진을 위한 기구, 이른바 '정책연대협의체'를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 연대·통합 논의 과정에서 두 당이 처음으로 공식 출범시키는 기구다. 정기국회에서 정책연대를 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선거연대, 통합 가능성을 타진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따르면 양당 지도부는 정책연대협의체 가동에 합의한 데 이어 현재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6일 통화에서 “정책연대는 바른정당, 더불어민주당, 어떨 때는 한국당과도 하는 것인데, 그래도 바른정당과 가장 유사하니까 협의체를 만들어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전날 양당 의원 3명씩 정해 27일부터 정책연대협의체를 가동하자고 제안한 데 호응한 것이다.

바른정당과 통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안철수 대표도 그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연대협의체 출범에 적극적이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 14일 회동에서 정책연대 추진에 합의했고, 지난 23일 국민통합포럼 행사에서는 정책연대 기구를 구성하자는 의원들의 제안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협의체 구성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중도를 지향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두 정당의 '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내에서는 정책연대에 대한 비안철수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정동영 의원은 통화에서 “정책연대는 사안 별로 하면 되는 거지, 통합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면 원내교섭단체도 아닌 바른정당과 굳이 정책연대협의체를 왜 만드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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