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의 유명 관광지에서 불과 7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궁 화산이 다시 분화를 시작, 시커먼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었다.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발리 아궁 화산의 분화로 화산재가 분화구 상공 수천미터까지 뿜어올랐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당국은 발리 인근 항공 운항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높였다.
특히 화산재가 근처 관광지로 이동하면서 항공사들의 항공편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약 2000여명의 여행객이 공항에 발이 묶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발리 화산 분화는 예전과는 다르게 마그마 분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분화 가능성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