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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O, 조선해양산업 성장 원동력 ‘대형캐비테이션터널·빙해수조 준공 10주년’ 기념식 가져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0/12/29 11:11 수정 2020.12.29 11:40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대형캐비테이션터널과 빙해수조의 준공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KRISO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대형캐비테이션터널과 빙해수조 준공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KRISO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대형캐비테이션터널과 빙해수조의 준공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완공 이후 대형캐비테이션 터널은 현재까지 약 458여척 이상의 상선, 수상함정, 수중함정 모형시험과 어뢰, 장보고 3 잠수함 등 수중무기체계 모형시험을 수행한 국내 대표적인 추진기 성능 연구시설이다.

대형캐비테이션터널은 선박의 추진 장치로부터 발생하는 캐비테이션과 소음 시험연구를 위한 필수시설로 상선 시험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길이 60m, 폭 6.5m, 높이 22.5m)이다.

이 대형캐비테이션터널의 준공 이후에는 해외 시설로의 시험 의뢰 없이 국내 상선과 함정의 독자연구가 가능해졌다.

또 대형캐비테이션터널과 더불어 준공 10주년을 맞이한 빙해수조는 쇄빙선과 같은 극지운항선박과 극한지 해양구조물의 성능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시험설비이다.

상용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빙해수조는 전 세계에 10개소를 넘지 않을 정도로 귀중한 시험시설로 빙해수조에서 생성된 모형빙판으로 극지 빙해의 다양한 해빙 조건을 재현해 극지운항선박과 해양구조물의 추진성능, 선회성능, 위치유지성능, 빙하중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빙해수조는 지난 2010년 이래로 317판에 달하는 모형빙판을 생성해 시험을 진행했으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실시간 빙충격 하중 계측 통합시스템 개발 및 170K 쇄빙 LNG 운반선의 빙성능 시험 등을 대표적으로 수행했다.

KRISO 김부기 소장은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해양환경 보호정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진효율 향상 및 수중방사소음 저감, 친환경 극지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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