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구리시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백현종 예비후보가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장인 윤호중 국회법사위원장을 향해 강한 돌직구를 날리며 본격적인 정책 선거전을 예고했다.
백현종 예비후보는,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에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누구 겁니까?라는 제목으로 윤호중의원에게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로서의 첫 번째 공개질의를 던졌다.
질의에 앞서 백 예비후보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라는 문구를 인용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그야말로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법을 다루는 상임위’라며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을 공개질의 순서의 첫 번째로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또 백 예비후보는 윤호중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6호 공약으로 제시한 ‘구리시 미래성장동력 프로젝트, 수도권 핵심 스마트시티’가 월드디자인시티 사업 종료 발표 직후 구리시지역위원회가 제안한 구리AI플랫폼시티사업’의 원조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명칭이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서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두고 우선순위업체 선정과정의 수많은 의혹제기와 함께 문제점을 지적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지역위원장인 윤 의원 개입설이 꾸준히 보도되고 있어 이에 대해 법사위를 맡고 있는 윤 위원장의 직접적인 해명을 듣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백현종 예비후보는 윤 의원을 향해 “존경하는 4선의 윤호중 법사위원장님!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한자성어처럼 저는 구리시가 민생이 되살아나는 도시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도시개발 사업은 한 점 의혹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건설사와 금융투자사의 이익이 아니라, 시민의 이익은 물론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사람의 미래’가 보장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첫 단추부터 잘 못 끼워진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도대체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은 누구를 위한 겁니까?“라고 꼬집어 물어 윤 의원의 답변에 지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백현종 예비후보가 윤호중 위원장에게 공개 질의한 내용이다.
▲석연찮은 심사.. 4조짜리 지자체 사업 누더기 되나(시사저널 2020.12.16.), ‘멋대로’ 심사로 인해 ‘엉망진창’된 4조원짜리 개발사업(시사저널 2020.12.23.), 이 2건의 기사에 대한 의원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한 구리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의원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주들의 불만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토지주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이 사업부지는 당초 국토부로부터 조건부 그린벨트 해제 승인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의원님도 아주 잘 아시다시피 이 부지는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서 진행 됐었습니다. 이를 원점으로 돌리고 ‘도시개발법’으로 다시 진행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 도매시장 이전 등, 구리시 집행부의의 독선 행정으로 구리시가 매우 혼란스럽고 총체적 난국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 시민 공개사과를 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