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연천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인 윤광진 농부가 후원한 친환경 배추와 양배추 약 30포대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사회복지기관, 노인요양시설 등 12곳에 배분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로나와 한파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파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윤광진 농부가 학교 급식 중단으로 납품하지 못한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에 나누고 싶은 마음을 박영석 연합회장에게 전달하면서 협의체와 연계해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수 있었다.
남계리 저온 창고에 보관했던 농산물은 협의체에서 배분했으며, 윤광진 농부는 “11월부터 납품을 못 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역에 재배한 농산물을 기부함으로 필요한 곳에 전달이 되어 뿌듯하고 받는 분이 좋아하니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기부를 받은 기관 종사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귀한 농산물을 후원해 준 농부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에게 맛있게 만들어 드리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생계 위기가구가 늘어나 곳곳에서 <그냥 드림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듯이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연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따듯한 나눔을 하고 싶은 곳과 필요한 곳’을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