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 강선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본인의 지역구인 영도부터 ‘단숨에’ 발전시켜주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26일 관악을 지원유세에서 “관악구에는 지하철이 4개밖에 없다는 사실이 믿어지느냐”며 “관악구를 단숨에 발전시키겠다”, “관악 발전을 위해 힘없는 야당 초선의원을 선택하겠나, 힘있는 여당후보를 선택하겠나”라고 말했었다.
앞서 김 대표는 “‘관악특별법’을 이야기하며 오신환 후보를 예결위원으로 임명하겠다. 경선에서 탈락한 김철수 원장에게 비례대표 직을 주겠다”고 발언했었다.
강선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27일 오전 논평을 통해 “국회 예결위원이 당대표가 임명하는 당직인가, 공당의 비례대표 자리가 경선탈락자에게 하사하는 선물인가”라고 김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강 부대변인은 “이제 모자라 지하철 노선까지 추가해주겠다고 나설 모양이다”며 “교통여건이 나쁘면 지하철 노선이 바로 만들어지나”며 비꼬았다.
또한 “2015년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의 재정 자립도는 9.9%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도 최하위권”이라며 “‘힘있는’ 여당의 김무성 대표님께서는 본인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부터 ‘단숨에’ 발전시켜주시길 간청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