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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4월 보궐선거 무공천…부산·서울시장 예비후보 사퇴..
정치

정의당 4월 보궐선거 무공천…부산·서울시장 예비후보 사퇴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입력 2021/02/04 13:15 수정 2021.02.04 13:18
강은미 "고통스럽고 뼈아프지만 무공천을 통해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 선거 입장발표 기자회견 후보 무공천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산시장 예비후보 김진영 부산시당위원장, 강 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권수정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 선거 입장발표 기자회견 후보 무공천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산시장 예비후보 김진영 부산시당위원장, 강 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권수정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무공천을 결정함에 따라 4일 예비후보들이 이 결정에 승복했다.

서울시장 후보인 권수정 서울시의원과 부산시장 후보인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과 공동으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그동안 정의당을 응원해 준 국민들께 큰 중격과 실망을 안겼다"면서 "후보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논의와 고민이 있었지만 기득권 정당의 몰염치하고 무책임한 구태정치를 극복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진보정당인 정의장에 있고, 아울러 이번 사건의 당적 책임에 비춰 볼 때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국민께 속죄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고통스럽고 뼈아픈 것이지만 무공천을 통해 정치적 책임을 다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정의당은 전날 열린 6기 제5차 전국위원회에서 이번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전는 정의당 후보로서 당의 엄중한 결정에 함께하기 위해 오늘 예비후보를 사퇴한다"면서 "비록 이번 보궐선거는 사퇴하지만 제가 함께 만들고자 했던 다른 성울을 서울시의원으로서 더욱 책임있게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도 "이번 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한다"면서 "비록 출마의 뜻은 접었지만 제가 내세운 '같이 살자, 부산'이라는 슬로건은 포기할 수 없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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