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프리존]이건구 기자=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총115명의 근로자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A씨가 발열 등의 증상 발현으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는 전날(16일) 진관산업단지 내 제조업체 종사원 158명에 대한 출장 전수검사를 실시, A씨를 제외한 외국인 105명, 내국인 9명 등 총 114명의 확진을 최종 확인했다.
때문에 지역에서는 현재 이와 관련된 감염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감염이 발생한 진관산업단지를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소규모 업체 등 코로나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강도높은 방역이 진행되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시는 진관산업단지(약 14만m²) 내 이동검사소를 설치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또 산단 소재 59개 업체 약 1200명에 대한 코로나 전수검사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