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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익표, 국힘 재난지원금 '선거용' 비판에 "배고픈 분에게 선거 후 밥 준다는 게 상식인가"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입력 2021/02/18 12:03 수정 2021.02.18 12:07
"주호용, 재난지원금 선거 위한 잔꽤 발언…국민은 분노와 혼란만 느낄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국민의힘의 4차 재난지원금이 '선거용'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배가 고픈 분에게 선거 후에 밥을 주겠다고 하고 선거 후에 치료해준다고 하면 이게 상식인가"라고 밝혔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거를 50일 남겨두고 추경카드를 꺼내면서 재난지원금에 열을 올리는 것도 선거를 위한 잔꾀'라고 말했다"며 "누가 잔꾀를 부리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은 IMF 외환위기시절에 버금가는 위기"라며 " "지난해 3분기 말 가계 빛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101%로 한국은행이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국내총생산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우리나라 실질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년보다 1% 감소해서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지금 말씀 드린 경제 수치들이 와닿지 않는다면 주호영 원내대표와 야당 의원들은 우리 주변의 이웃을 떠올려 주시고 한번 직접 나가서 만나보길 바란다"면서 "일용직 일터를 전전하는 예술인, 집합금지로 멀쩡한 가게를 닫아야하는 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미 벼랑끝의 절박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어려울때 마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희생한 국민의 짐을 대신 져야한다. 그것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홍 정책위의장은 "피해업종 맞춤형 지원에 대해 선거용이라고 비난하는 야당의 자가당착에 국민은 분노와 혼란만 느낄뿐"이라면서 "선거를 운운하며 당리당략을 위해 민생을 이용하는 시도는 중단돼야 안다. 야당은 오로지 선거에 매몰된 소모적 정쟁을 내려놓고 국민의 더 낳은 삶을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좋은 정치로 국민의 짐을 덜어놓으려는 것은 외면한 채 선거 시기 국민의 힘만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는 그만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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