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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원미경 유동근 등 명배..
문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원미경 유동근 등 명배우들의 조합으로 뜨거운 기대 모아

노승현 기자 입력 2017/12/09 22:09 수정 2017.12.09 22:10
사진 :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9일 온라인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미경과 유동근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부부로 만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9일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이 첫 방송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21년 만에 본인의 원작을 직접 각색하는 노희경 작가,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은 홍종찬 감독, 명배우들의 조합으로 2017년 연말 가장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주목받는 여러 요인 중 노희경 작가를 빼놓을 수 없다. 매 작품 인간, 관계 등 현실의 민낯을 가감없이 그려내 공감과 메시지를 남겨왔기 때문이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1996년 방송 당시 가족간 관계, 사랑을 적나라하리만큼 솔직하고 묵직하게 담아내 감동을 이끌어낸 작품. 그렇기에 21년 전 원작을 본 사람도, 원작을 보지 못한 사람도 모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속 부부로 만난 원미경(인희 역), 유동근(정철 역)의 관계는 주목해야 한다. 뻔한 듯 뻔하지 않은,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뭉클한 가족애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극 중 원미경은 평생 가족에 헌신했지만, 어느 날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중년 부인 '인희' 역을, 유동근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인희의 남편 '정철' 역을 맡았다.

느닷없이 찾아온 '인희의 병'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늘 곁에 있을 거란 생각에 사랑도, 고마움도 표현하지 못했던 부부다. 그런데 갑자기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먹먹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이 같은 부부의 이야기를, 가슴을 파고들만큼 현실적인 노희경 작가가 그려낸다. 시청자가 느낄 감정의 진폭이 클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원미경, 유동근이라는 명배우들이 함께 한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아내와 남편,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한 배우들이다. 현실에서도 누군가의 아내이자 남편이고, 누군가의 부모인 배우들이다. 이들의 현실적인 연기가, 노희경 작가가 그려낸 현실적인 부부에 녹아 들면 시청자의 몰입도가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셀 수 없는 시간이 남은 줄 알았지만, 허락된 시간은 짧기만 한 부부. 오랜 세월을 공유했지만 차마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부부. 이들이 아내를 향한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결국 서로를 끌어 안고, 서로의 소중함을 말하는 이야기. 지극히 현실적인 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들려줄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펼쳐진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으로, 21년만에 리메이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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