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육군 제75보병사단은 오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5일 동안 ‘2021년 동계 혹한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단은 이번 훈련으로 인해 남양주 및 포천 일대에서 다수의 병력과 차량, 장비 이동에 따른 교통 혼잡과 소음이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이해와 양해를 당부했다.
올해 혹한기 훈련은 남양주시·포천시 일대에서 동원즉응태세 숙달 및 국지도발·전면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부대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하고 안전대책이 강구된 가운데 실전적인 동계훈련에 임한다.
부대는 국지도발 대비훈련 간 남양주 경찰서 등 민·관·군·경의 통합방위작전을 통해 적의 다양한 침투 및 도발 유형에 대응하고, 전면전 대비훈련 간에는 사단의 핵심 임무인 부대증편 절차를 행동화 숙달한다.
또 장병들은 야전성 배양을 위해 동계 야외숙영을 통해 내한 적응능력을 배양하고, 20km 동계 전술행군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한 체력 함양과 동계 극한상황의 극복 능력을 키운다.
한편, 부대와 끈끈한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오남·진접 방위협의회는 지난 20여 년간 부대가 매년 혹한기훈련을 할 때마다 떡국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장병들에게 직접 떡국을 끓여주는 대신에 정성 어린 빵을 나눠줄 예정이다. 부대는 앞으로도 지자체, 자매결연학교 등과 친선활동을 이어가며 소통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훈련에 참가한 대대장 손성진 중령은 “지금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동계 작전 간 우리가 무엇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민·관·경과 함께 통합방위체제를 굳건하게 구축해 적이 감히 도발하지 못하는 강하고 자랑스러운 부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