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 경기 포천시의회 임종훈 운영위원장이 기고문을 통해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도 공공기관 7곳의 경기북동부이전 계획 발표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다음은 22일 임종훈 의원이 밝힌 기고문 전문이다.
경기도의 공공기관 7개 이전 계획에 대해 포천시의회 의원 한 사람으로서 열렬히 환영의 뜻을 전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경기남부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기관 7개를 경기 북·동부로 분산시켜 경기도를 실질적 균형 발전시키겠다는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추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본 의원은 지난해 12월 15일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공공기관 경기 북부 추가 이전 건의안에 대하여 대표 발의했고, 안건으로 채택되어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위해 이재명 도지사에게 건의한 이유는 낙후되고 열악한 경기북부의 실질적인 균형발전과 다가올 남북평화 교류 협력 시대에 경기 북부가 중심적 역할을 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특히 ‘경기 북부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철학을 갖고 최근 경기도지사는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키로 결정한데 이어 경기교통공사, 경기도 일자리재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등 5개 기관을 경기 북부지역으로 추가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누차 경기도 균형 발전을 강조해온 이재명 도지사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서 경기 북부 350여만 명의 도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역사적 결단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이재명 도지사의 역사적 결단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고, 경기 북부 모든 도민이 이를 보다 더 실감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의 공공기관 이전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일전에 이전을 발표한 8개 기관 중 경기문화재단이나 경기일자리재단을 제외한 6곳은 최소 20명에서 최대 200명 이내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소규모라는 점에서 정책 효과와 상징성을 경기 북부 도민들이 실감하기에는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제는 3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견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을 경기 북부로 이전하는 보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의 주택과 경제, 기업 지원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경기 북부 지역 내 기업 및 투자유치, 소상공인 진흥, 주택 개발을 통한 인구 유입 등 지역 발전과 밀접한 부분에서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판단된다.
특히,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 포천시로 위 3개 기관이 이전한다면 남·북 평화시대 도래에 따른 경기 북부 및 북한 지역 개발 수요에 대비할 수 있고, 북부지역 기능 고도화 이미지 구축 및 진정한 균형 발전에 부합한 정책으로서 큰 효과를 거두리라 생각된다.
경기 북부의 발전 효과는 경기 북부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단언컨대 경기도의 균형 발전은 경기 북부의 발전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것이다.
이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 북부지역 이전, 특히, 포천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포천 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께 다시 한 번 강력히 건의 드리며, 부디 우리 포천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수용해 주시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