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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성완종 리스트' 본질은 '여야 마당발 로비'..
정치

새누리당,'성완종 리스트' 본질은 '여야 마당발 로비'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4/29 11:03


사진=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박정익기자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누리당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하여 "도를 넘는 정치공세"며, "성완종 사건의 본질은 여야가리지 않은 ‘마당발 로비’"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어제(28일) 박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거론하며 “박 대통령이 몸통인 사건”, “선거 중립 위반”등을 말했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성완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성완종 전 회장 ‘본인’과 ‘신’밖에 없다"며 "문 대표가 ‘신’이 아닌 이상 지금 시점에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모두 알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사건의 주범으로 매도하고 폄하하는 문 대표의 발언은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성완종 사건과 4.29 재보선은 별개의 사안이다"며 "이를 가지고 대통령의 선거 중립 위반을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문 대표가 성완종 사건을 이번 선거와 매우 긴밀히 연관 짓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성완종 사건의 본질은 ‘부정부패’다. 두 번의 사면이 통했기 때문에 이후 광폭 로비활동을 전개하지 않았겠는가"며 "여야를 가리지 않는 성 전 회장의 마당발 로비 의혹으로 정치권 전체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된 사건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니탓 내탓을 할 때가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성역 없는 수사로 잘못한 사람은 모두 벌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문화를 개선하는 일이다"며  "이번 성완종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은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깨끗한 정치문화 확립에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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