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창모가 11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사업가로 변신한 구창모의 인터뷰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아파트 단지 건설 등 부동산 사업가로 활동 중인 구창모는 앞서 매체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구창모는 한때 가수를 그만두고 카자흐스탄에서 자동차 딜러로 돈을 큰 돈을 벌었다. 하지만 번돈으로 녹용사업과 중국에 드라마와 연예프로그램을 수출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했다.
그 후 지인으로부터 중앙아시아에 부동산 붐이 일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고민 끝에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것.
구창모는 인기가수로 살다가 음악을 중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음악을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180도 다른 세상을 경험한 것은 행운이었다"라며 "사업을 안정권에 올려놓기까지는 가수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창모는 음악동료이자 친구인 배철수와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가수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그는 “사업이 성공해 회사가 궤도에 오르면 훌륭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후 가수로 돌아가는 게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국세청이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가수 구창모가 양도소득세 등 3억8천7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