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시의 2분기 접종 대상자는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코로나 19 취약시설 입소·종사자를 비롯해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교사(1∼2학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경찰·군인·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 5만 9,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정부방침에 따라 접종기관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이다.
특히 화이자 백신의 경우는 오는 20일까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 예방접종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23일 모의훈련을 거쳐 내달부터 접종센터를 가동한다.
이 접종센터에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을 투입해 운영하고 3분기는 접종대상자 증가가 예상되면서 예진·접종부스와 인력을 확대한다.
접종센터에서 접종해야 하는 75세 이상 노인들은 사전에 대상자로 등록한 후 예약까지 완료해야 접종이 가능하며 대상자 등록·예약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종 및 개인정보조회동의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권장 등록·예약기간은 25일까지이며 이 기간 중 대상자 등록·예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2분기 내 접종이 가능하지만 백신 수급일정에 따라 접종일정 또한 지연될 수 있다.
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는 75세 이상 노인 중 자체 이동이 어려운 이를 대상으로 대상지·지역별 집결지에서 일괄 이송하는 등 이동 지원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은 현재 98곳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가급적 오는 25일까지 사전 동의와 예약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체계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속하게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