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후 3시 7분경(국내 시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발사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지난 1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 후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했고 현재 러시아 발사체(소유즈 2.1a)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
오늘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64분 경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38분 후(발사 후 약 102분 뒤)에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정상적으로 임무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6개월간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영상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항우연은 지상국을 통해 현지와 교신을 하고 있고 현재까지 현지상황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발사 이후 첫 교신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기 때문에 위성개발 담당자와 위성관제사 등 필수인원 이외에는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실황중계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