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소방서가 산불 및 들불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봄철을 맞아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행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소방서에 따르면 봄철에는 바람이 강하고 건조한 날씨 기후와 농촌지역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불법소각행위가 늘어나는 시기로 자칫 부주의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포천시 내 최근 5년간(`16∼`20년) 임야(산불·들불)화재는 총 111건으로, 그중 봄철기간에만 74건(67%)의 임야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충해 방제 효과보다는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없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를 금지하고 있어 이를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제철 서장은 “산불이나 들불화재의 위험이 있는 소각행위는 자제해주시고, 만일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무리하게 혼자서 화재진화를 시도하기보다는 대피 후 119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