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포천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와 나무식재 행사를 추진한다.
2013년부터 해마다 진행한 이번 행사는 온 국민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즐거움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계수나무, 이팝나무, 미선나무, 박태기나무 등 아름다운 경관수를 비롯해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가지고 있는 헛개나무, 마가목 등 12수종 4000여 그루를 포천시 14개 읍면동사무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각 읍면동은 소규모 쌈지공원, 시유지, 유휴지, 마을 둘레길 등에 전달받은 나무를 심고, 남은 나무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1인당 나무 3본식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심는 나무 한 그루가 미래의 탄소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숲, 생활권숲 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도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숲을 만들고 보전하는 산림과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부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30억 그루 나무 심기를 본격 시작했으며, 올해는 남산 70배 면적의 4800만 그루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