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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국가위해 희생한 ‘전쟁영웅’ 끝까지 찾아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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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국가위해 희생한 ‘전쟁영웅’ 끝까지 찾아 예우

이건구 기자 입력 2021/03/24 12:16 수정 2021.03.24 12:30
내촌면, 고 손석용 상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강성모 내촌면장이 고 손석용님의 후손인 손보익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포천시청
강성모 내촌면장이 고 손석용님의 후손인 손보익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포천시청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 내촌면이 6․25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고(故) 손석용(7사단 상병)님을 대신해 관내에 거주하는 자녀 손보익(62세)님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으로, 최근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는 2022년까지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운 유공자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으며,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받지 못한 공로자를 발굴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수훈자인 고(故) 손석용 상병도 제7사단 분대원으로 화천지구 전투에 참가해 전공을 세워 훈장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상태로 전쟁후유증을 겪다 지난 1972년 42세로 작고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23일 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유가족은 “작고한 부친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포천시와 국가에 감사드리며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했다.

강성모 면장은 “목숨 바쳐 나라와 이 땅의 자유를 지킨 고인의 공적을 훈장 하나로 보상할 순 없겠지만 늦게나마 화랑무공훈장으로 구국의 일념으로 헌신하셨던 고 손석용님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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