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4월 29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합의한 데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의 출석과 함께 우병우 민정수석도 오후에라도 국회에 출석하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5월 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해 답변할 예정인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이유는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성 전 새누리당 의원과 1년 동안 140여차례나 전화를 주고받았는지, 불법정치자금을 수령한 적은 없는지 등에 대해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원내대변인은 "청와대가 법무부 및 검찰의 수사 지휘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이병기 비서실장은 연루자로서 반드시 스스로 사퇴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인 허태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출석에 대해서는 절차상 합의할 수 없었지만, 우병우 민정수석의 경우 기획사정수사의 담당자라는 증언이 있었으며, 새누리당 의원조차도 “하태경의원은 민정수석 교체 등 민정라인을 대폭 개편해야 한다, 우 수석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고, “김용태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의 완벽한 독립 수사를 위해서는 우 수석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 는 등 많은 지적이 있는 만큼 반드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출석을 거부하고 항명 사퇴한 김영한 민정수석의 전례와 같이 민정수석이 국회출석을 거부하며 국민적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책임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오후에라도 반드시 국회 출석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