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경기도 공공기관 포천시 유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성공적 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25일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는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공모계획에 따른 것으로, 포천시는 이날 발대식을 통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비롯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농수산진흥원 등 3개 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발대식에는 박윤국 시장과 심창보 부시장(유치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손세화 시의회의장, 김우석·이원웅 도의원 등 관련 공직자, 포천시 소재 유관기관 유치위원 10명이 참석해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명분과 이유를 밝히며 뜻을 함께했다.
조대룡 기업지원과장의 경과원 유치 경과보고에 이어 박윤국 시장은 “오늘 전 농부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다”며 “포천시는 그 동안 7호선 연장, 수력발전소 유치 등 발군의 성과를 통해 콤팩트 시티 완성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고 이제 사통팔달 교통도시와 민간항공기 유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기북부 미래성장의 중심도시로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비롯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농수산진흥원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가안보와 수도권 중첩규제로 인해 지난 시간 수많은 희생을 감내해 온 15만 포천시민의 마음의 응어리 또한 함께 풀릴 것”이라며 “지역 경제 선순환과 도 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위한 경과원 유치를 위해 15만 포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손세화 시의장과 김우석·이원웅 도의원도 각각 인사말을 통해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결정을 환영한다”며 “포천시가 원하는 3개 기관의 포천시 유치를 위해 오늘 자리에 함께한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들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시·도의회에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한 유치위원회의 결의문을 낭독한 포천상공회의소 이민형 회장을 비롯한 10개 유관단체 회장들도 지역의 최전방에서 행운의 도시 포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시는 이날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도 균형발전 철학에 부합하는 최적의 지역이 포천이라고 강조하고, 경기도공공기관 포천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명확하게 표명하며,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추진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15만 포천시민의 염원과 뜻을 모으는 '서명운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청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포천시 SNS 배너링크, QR코드 등의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