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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장학회, 지역내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8천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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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장학회, 지역내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8천만 원 전달

김영관 기자 입력 2021/03/25 17:36 수정 2021.03.25 18:19
(사)충장장학회(이사장 김백규) 장학증서 수여식/ⓒ광주 동구청
(사)충장장학회(이사장 김백규) 장학증서 수여식/ⓒ광주 동구청

[호남=뉴스프리존]김영관 기자=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충장장학회(이사장 김백규)가 3년 연속 장학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도 후학양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고 25일 밝혔다.

충장장학회는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백규 이사장의 사재 출연으로 관내 대학생 40명에게 개별증서 전달과 함께 1인당 2백만 원씩 총 8천만 원이 전달됐다.

김백규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충장공의 고귀한 뜻과 애국심을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장학회를 설립했다"면서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인재들이 자랑스런 지역사회 일꾼으로,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흔쾌히 장학금을 쾌척해주신 김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마음 모아주신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작은 밑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기 의병장으로 맹활약한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시호를 딴 충장장학회는 2018년 9월 장군의 11대손 김백규 이사장 중심으로 설립됐다.

1567년 광주에서 태어난 김덕령 장군은 1956년 충청도 이몽학 난에 연루됐다는 무고로 옥사했다. 사후에 신원이 회복돼 병조판서와 의정부좌참찬에 추증되고 '부조특명(不祧特命, 국가에 공훈이 있는 인물의 神主를 영구히 사당에 제사지내게 하던 특전)'이 내려졌다.

광주에는 장군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충장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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